금융정보분석원, 라오스·몽골 등과 자금세탁방지 협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관계당국과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한 양자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지난달 몽골·러시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 중순 라오스·캄보디아를 방문해 중앙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라오스 방문에서는 중앙은행과 금융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의심거래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몽골 중앙은행과는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돕기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포함한 금융정보 분석에 사용된다. 지원이 결정되면 한국 금융정보분석원의 정보시스템이 수출된 첫 사례가 된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금융정보분석원은 기대했다.
아울러 라오스·몽골·캄보디아 당국과 워크숍을 열어 이들 국가가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국제기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제도운영 경험을 전달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최근 한국이 유라시아 자금세탁방지지역기구(EAG)에 옵서버로 가입한 것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외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도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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