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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내년 미국 금리인상 2∼3차례" 예상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2∼3차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4개 주요 해외IB들의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은 0.5%∼1.5%까지 다양했지만, 2∼3차례 인상 전망이 가장 우세했다.
영국 바클레이스, 프랑스 BNP파리바, 독일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내년 1분기, 미국 모건스탠리·BoA메릴린치, 프랑스 크레디아크리콜은 내년 2분기에 금리인상을 하고, 연말 1.25%까지 연간 3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노무라와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미국 씨티 및 홍콩 HSBC는 미 연준이 연말 1%까지 2차례밖에 금리 인상을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골드만삭스·JP모건, 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은 미 연준이 내년 4분기까지 분기마다 1차례씩 기준금리를 올려 연말 1.5%까지 4차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는 연준이 1분기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한 뒤 그대로 유지하다가 4분기에 기준금리를 0.5%로 다시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연준의 다음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우세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9곳은 미 연준이 내년 1분기에 다음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와 Boa메릴린치와 스탠다드차타드, HSBC 등 4곳은 연준이 2분기에 다음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씨티는 3분기에야 다음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 김윤경 북미팀장은 "해외 IB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고된 인상이었고, 점진적으로 단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안도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점진적'의 정의에 대해서는 연준과 시장의 괴리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는 내년 연말 1.5%까지 4차례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