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내년 리스크요인 대응체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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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내년 리스크요인 대응체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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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내년 리스크요인 대응체제 마련"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대외 경제여건 악화로 내년에 금융시장의 각종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며, 대응체제를 공고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17일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로 대표된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이제는 본격적인 긴축모드로 전환했다"며 "중국 경기침체 등과 맞물린 대외 여건 악화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이슈와 같은 많은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각종 리스크 요인들이 현재화되거나 응축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감독당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금융시장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융개혁 분야에선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의 금융개혁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들이 실물경제에 자금지원을 확대한다거나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성과가 아직 충분히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피력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코스피지수는 3.4% 올랐지만 같은 기간 금융업 주가는 오히려 6.1% 하락했다"며 "금융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냉정한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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