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 쏟아 부은 롯데월드타워점 결국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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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원 쏟아 부은 롯데월드타워점 결국 폐점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16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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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 '파리 테러' 세계경제 악영향 전문가들 주목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3000억원 롯데월드타워점 폐점…5년마다 '리스크'

20~30년 넘게 서울시내 면세점을 운영하던 롯데와 SK가 각각 잠실 월드타워점과 워커힐 운영 특허권을 상실했다. '5년 주기 특허 재승인' 제도의 첫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현 제도가 '면세·관광사업 발전과 지속성' 측면에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제대로 갖추는데 최소 5년 이상의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면세점의 주인이 5년 만에 바뀔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업체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 면세사업자의 투자와 노하우를 인정해주되, 의욕과 역량을 갖춘 신규 사업자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면세점 시장의 문턱을 낮춰주거나 아예 진입 장벽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는 이유다.

◆ '파리 테러는 세계경제 테러' 韓 경제 직간접적 영향

프랑스 파리 시내의 술집과 극장, 축구 경기장 등지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에 잠겼다.

파리 테러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테러이기도 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고 있다.

유럽 경제는 이미 낮은 물가상승률과 저조한 경제성장률로 허덕이는 상황인데, 테러로 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테러로 유럽연합(EU)의 내수 소비량이 위축되면 중국경제가 흔들리고 이는 한국의 수출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한국경제 내년에도 저성장 우려…2%대 전망 줄이어

한국 경제가 내년에도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요 경제 전망 기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고 있지만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전반적으로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올해가 좋지 않아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고 경제성장률은 전망을 수정할 때마다 수치가 내려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주요 경제 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3.3% 구간에 산재해 있다.

◆ "해외직구 연 54.1% '급성장'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구(직접구매)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면서 2020년에는 연간 거래 규모가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15일 '해외직구 시장규모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직구 거래금액은 2010년 2억7000만달러에서 2014년 15억5000만달러로 늘어 연평균 54.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해외직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0.1%에서 2014년에는 0.5%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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