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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재차관, 한-호주 서비스진흥 포럼 기조연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주형환 기재차관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2차 한-호주 서비스진흥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서비스산업 비중이 주요 선진국보다 낮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의료·교육·관광·금융·콘텐츠·물류·소프트웨어(SW) 등 7대 서비스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업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외국인 수요의 국내 유입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겠다"며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서비스 산업 파이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교육 등 공공성이 강한 분야에선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을 전통문화와 자연자원·한류콘텐츠를 접목시켜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주 차관은 한국 정부의 노동·금융 분야 구조개혁 정책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비춰 과도한 정규직 보호 수준을 적정화하고 실업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분야에서 호주와의 교류협력 방향에 대해서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으로 증가할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의 플랜트 건축기술·엔지니어링 서비스와 호주의 파이낸싱 서비스를 패키지로 결합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차관은 이날 필립 로위 호주 중앙은행 부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경상수지나 외환보유액 등 대외부문 건전성이 매우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호주 재무부 초청 오찬에서는 글로벌인프라허브(GIH) 등 다자협력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 차관은 리처드 콜벡 호주 관광·국제교육 장관과 니콜라스 무어 맥쿼리그룹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인사와도 면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