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컨소시엄 'I-BANK'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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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컨소시엄 'I-BANK'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신청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01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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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컨소시엄 'I-BANK'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신청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인터파크 그랜드 컨소시엄(이하 인터파크 그랜드)은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등 15개사가 참여하는 'I-BANK'(가칭)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I-BANK는 인터파크를 주축으로 △통신(SK텔레콤) △유통(GS홈쇼핑, BGF리테일) △핀테크(옐로금융그룹) △결제(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플랫폼(NHN엔터테인먼트) △솔루션(지엔텔, 한국전자인증, 세틀뱅크) △금융(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한국증권금융, 웰컴저축은행) 등 15개 기업들로 구성됐다.

인터파크 그랜드는 I-BANK의 비전으로 '고객의 모든 경제생활을 핀테크와 연계, 혁신과 상생의 창조 금융 실현'을 제시했다. 설립자본금은 3000억원으로 인터파크 그룹이 약 3분의 1(우선주 포함)을 출자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그랜드 관계자는 "경제생활과 밀접한 각종 상거래와 금융거래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분석해 적용한 경험도 가지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참여사의 소비자 수를 산술적으로 합산하면 2억명이며 사업자 수는 150만개에 이른다.

이들의 비식별정보를 통합 분석해 신용평가의 혁신을 이루고 중신용고객에 대한 대출 이자율을 10% 이상 낮춰 이들이 부담하고 있는 과도한 이자비용을 연간 2조5000억원 경감한다는 것이 인터파크 그랜드의 계획이다.

또 인터파크 그랜드는 △모바일 개인 금융비서 △자동화 PB(프라이빗 뱅킹) 서비스 △복합금융몰 등을 통해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자산 축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액자산가에게만 집중되던 금융 자문 서비스를 모바일∙자동화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모든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통신, 금융, 유통, 지급결제 시장에 강점을 가진 컨소시엄 참여사의 역량을 활용해 가상화폐인 I-Money(가칭)을 선보여 생활밀착형 은행이 되는 것이 목표다.

혁신적인 소상공인 대상 금융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 파트너가 되는 것 역시 추가적인 목표다. 모바일 핀테크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가맹점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바일 직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수입과 지출 등 거래정보에 기반한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대출금리를 획기적으로 낮춰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파크 이상규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장은 "기존의 금융 관행을 혁신하려는 업계 선도 기업들이 모여 각사의 자원을 I-BANK의 금융 혁신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고른 지분 배분과 상호협력의 토대를 마련해 향후 은행법 개정 여부와 무관하게 안정적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가를 받게 되면 공급자 중심의 시장 구도를 타파하고 소비자의 생활과 사업자의 사업 과정에 큰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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