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기업설명회 횟수 감소…정보 공개율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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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기업설명회 횟수 감소…정보 공개율은 개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11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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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기업설명회 횟수 감소…정보 공개율은 개선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의 기업설명(IR) 활동이나 경영 전망 공시 등 정보 공개 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큐더스IR연구소의 '2014년 상장기업 IR신뢰지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1769곳의 IR 활동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장사의 공식 IR 활동 횟수는 모두 1281회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공식 IR 활동 횟수는 4회로 1년 전 평균 4.6회보다 감소했다.

공식 IR 활동을 진행하는 상장사 수는 2013년 278개에서 지난해 324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일회성 IR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평균 횟수가 감소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제공한 상장사 수도 203곳으로 전체의 11.5%에 불과했다. 가이던스를 제공한 상장사는 2013년 240곳과 비교해 37개사가 감소한 것이다.

연구소 측이 산출한 상장사의 신뢰성 점수는 평균 79.4점으로 조사됐다. 점수는 코스피는 88.6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나, 코스닥은 70.5점으로 2009년 이래 가장 저조해 시장 간 격차는 18.1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공식적인 IR 활동 후 정보의 비대칭을 없애려고 자료를 공개하는 비율은 79.6%였다. 코스피 상장사는 77.2%, 코스닥 상장사는 85%로 나타났다.

IR 활동 후 자료를 당일 혹은 이전에 공개한 경우는 두 시장 모두 90%를 웃돌아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큐더스IR연구소 김동식 소장은 "작년 국내 상장사들의 IR 활동은 경기 변수로 양적 확대는 줄었지만 해외IR 활동이나 정보 공개율은 개선됐다"며 "가이던스 제공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은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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