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고객사 신뢰 보쉬-벤츠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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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고객사 신뢰 보쉬-벤츠 배워라"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05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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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5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영업활동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효성은 주로 산업소재를 취급하고 있는 만큼 고객이 '써야겠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품을 쓰면서 고객의 수익성과 경쟁력이 좋아질 때, 고객은 기꺼이 우리제품을 구매하려 할 것"이라며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영업사례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 '보쉬'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보쉬는 1970년대 말 고객사인 벤츠가 안전성 강화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공동으로 ABS(Anti-lock Brake System,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를 개발했다"며 "그 결과 벤츠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됐고,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도 보쉬의 ABS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의 사업내용이나 제품 특성, 생산프로세스를 파악하고,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항상 고객과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부회장은 휴가철과 관련해서도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다 보니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한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겸 이번 휴가는 국내에서 보내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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