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분식회계 문건 아냐…가상 시나리오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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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분식회계 문건 아냐…가상 시나리오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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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대우건설이 1조7000여억원에 달하는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회계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대우건설이 최대 1조7000억원 규모의 부실을 감춰온 정황을 포착, 조사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분식회계 혐의 의혹에 대해 "최악의 경영상황을 가정해 나온 것으로 분식회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개된 문건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건설경기가 최악일 경우를 가정해 국내외 건설현장 40여곳에서 최대 1조7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상황이 담긴 시나리오"라며 "본부장급으로 구성된 리스크 관리위원회가 예상한 가상의 숫자"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에 금감원에 제보가 들어가 감리조사에 착수한 내용"이라며 "이번에 문건이 공개되면서 다시 이슈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대우건설이 국내외 건설현장 40여 곳에서 1조원이 넘는 부실을 감췄다는 내부 제보를 접수하고 이 회사에 대한 감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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