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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부실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취약업종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잔액이 1170조6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9조9000억원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대출 494조3000억원과 가계대출 476조원이 각각 전월보다 4조3000억원,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1월 말 현재 1.10%로 전월말 1.07% 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다.
일부 건설사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신규 연체 발생에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 1.28%와 가계대출 연체율 0.87%은 전월말보다 각각 0.03% 포인트와 0.01%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연체율은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에서 개선되는 가운데 대기업 부문의 신규 연체 발생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부실화 우려가 있어 취약 업종 여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정 충당금 적립과 부실정리 유도를 통해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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