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임원연봉 삭감, 부서장 임금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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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임원연봉 삭감, 부서장 임금동결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13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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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수출입은행은 13일 활동성 경비를 20% 줄이고 복리성 예산 규모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긴축경영 방안을 발표했다.

수은은 업무추친비와 회의비 등 활동성 경비의 경우 정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된 10%의 두 배인 20% 수준을 절감할 방침이다.

체육행사 간소화, 동호회 활동 축소, 포상제도 개선 등으로 복리성 지출을 대폭 줄이고 학술연수와 고급관리자 과정 등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도 전면 재검토한다.

각종 국내외 행사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실효성을 다시 검토, 비슷한 행사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행사 예산은 최대 40% 줄이기로 했다.

업무 연관성이 낮은 단체에 대한 후원금 지원을 폐지하거나 줄이고 골프장 회원권도 매각한다.

아울러 고비용 신규 사업의 타당성 평가를 강화하고 업무용 차량 교체도 늦춰 추가로 35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수은은 내년 1월 이사회를 열어 임원 연봉 삭감∙조정, 부서장 임금 동결, 방만경영 지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수 및 복리후생 정상화 계획'을 확정한다.

수은은 또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 중 조직진단을 받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서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1000만원을 넘는 등 방만경영이 문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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