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서비스·투자 분야 제5차 협상이 18∼2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측에서는 김명준 산업부 서비스투자과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양국은 4차 협상에서 양허안 협상의 기본틀에 합의함에 따라 이번 5차 협상에서 개별 사항의 양허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기 싸움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터키 FTA는 기본협정과 부속된 상품무역협정, 서비스·투자협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협정과 상품분야는 먼저 타결돼 지난 5월 1일 발효했으나 서비스·투자 분야는 2011년 3월 3차 협상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8월 재개됐다.
양국은 협상 재개 시점으로부터 1년 내 완전한 타결을 목표로 설정함에 따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포괄적 FTA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터키가 완전 개방에 근접하는 FTA 투자협정을 맺은 경험이 없어 상당히 신중을 기하는 입장"이라며 "우리로서는 투자의 법적 안전장치가 꼭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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