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G20회의서 美양적완화 축소 문제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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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G20회의서 美양적완화 축소 문제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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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성수 기자] 오는 5일 러시아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에 따른 파급효과와 경제성장 촉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러시아 측은 2일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러시아 셰르파를 맡은 크세니야 유다예바 대통령 행정실 전문가 조정국 국장은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고려할 때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에 따른 부정적 효과들이 (G20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다예바는 "또 다른 현안 가운데 하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는 경제성장 둔화 현상"이라며 "민간 투자 활성화를 비롯해서 장기적 경제성장을 고민하는 방안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각국이 경제 성장 촉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일련의 구조적 개혁안을 제출한 상태"라며 "각국의 금융관리정책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다예바는 "2일간의 회의 끝에 채택될 정상 선언문에는 거시경제, 금융, 일자리 창출, 고용 지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논의 결과들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공식 의제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국제사회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도 정상들 간의 주요 화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시리아 공습을 추진하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모인 자리인 만큼 이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란 분석이다.

러시아 G20 정상회의는 오는 5일에서 6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에서 서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핀란드만 연안의 콘스탄티노프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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