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상수지 사상 최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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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사상 최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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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성수 기자] 우리나라가 상반기에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013년 6월 국제수지(잠정)' 발표를 통해 6월 경상수지가 약7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치였던 5월의 86억4000만 달러를 제외하고 또다시 역대 최고다.

상반기 경상수지 또한 297억7000만 달러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올해 초 한국은행이 전망한 290억달러를 2.7% 초과 달성한 수치며 2012년 상반기 흑자대비 116% 증가했다.

6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의 72억7000만 달러에서 50억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수입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으나 수입의 감소폭(-3.4%)이 수출(-3.1%)보다 컸다.

품목별(통관기준)로 보면 선박(9.1%), 화공품(7.1%), 반도체(6.6%), 전기전자제품(4.0%) 등의 수출이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17%), 철강제품(-9.4%), 석유제품(-7.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달 서비스수지의 흑자규모는 건설 및 운송수지 흑자 등으로 전월(11억3000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인 1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및 이자수지가 개선돼 전월의 1억9000만 달러에서 9억6000만 달러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70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115억8000만 달러에서 49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3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 감소(-21.1%) 등으로 13억8000만 달러 유출초를 보여 전월(-14억8000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주식투자에서 순유출이 큰 폭으로 나타나 전월의 11억7000만 달러에서 52억900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4000만 달러 유출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차입금 상환 축소 등의 요인으로 전월의 85억3000만 달러에서 14억70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외국의 부동산 매매대금, 국외 이주비 등을 포함한 자본수지는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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