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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희귀 조류인 '수염수리' 95년 만에 한반도에 포착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 27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인근 상공에서 수염수리 1마리를 관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수염수리는 몸 길이 110㎝, 양쪽 날개를 편 길이가 260㎝에 달하는 대형 맹금류로 부리 끝에 검은 수염이 있고 쐐기 모양의 꼬리가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 12월 함경도, 1916년 12월과 1918년 1월에는 강원도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철새도 아닌 수염수리가 95년 만에 한반도에 찾아온 이유는 이번 겨울 시베리아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이 몹시 춥기 때문에 내려온 것으로 국립생물생물자원관은 추측하고 있다.
생물자원관 허위행 연구사는 "원래 분포지역에서 멀리 벗어난 '길 잃은 새'로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며 "날이 풀리면 원래 서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염수리 95년 만에 발견에 네티즌들은 "수염수리 95년 만에 발견이라니 대단한데?", "수염수리 95년 만에 발견한 모습 멋지다!", "수염수리 95년 만에 발견한 사람도 보고 놀랐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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