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간 검색 사업 제휴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야후의 주가는 4%가량 급등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에선 MS와 야후 간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온라인 검색 시장의 1인자 구글에게는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온라인 검색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IT 블로그는 야후와 MS 경영진이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검색 사업 제휴와 관련된 모임을 가져 왔으며 내주 초 검색 사업 제휴에 공식 합의할 것이라는 내용을 최근 게재했다.
MS와 야후 측은 현재 양사 간의 검색 사업 제휴 협의 상황과 내용 등에 관해 공식 언급을 피하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콤스코어'는 MS와 야후가 미국 검색 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본격 경쟁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는데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검색 시장에서 야후는 19.6%, MS가 8.4%가량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선 MS와 야후 간의 제휴가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 간 제휴는 광고주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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