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아톤 주가가 상승중이다.
AI 신뢰성 검증 제도의 본격 시행이 예고되면서, 공공·금융기관 대상 AI 챗봇 솔루션을 공급해 온 아톤이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아톤은 11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5.34% 오른 7300원에 거래중이다.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국제표준 기반의 'AI 신뢰성 검·인증 제도(CAT) 2.0'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및 네이버클라우드 기반 SaaS 인프라를 갖춘 아톤의 기술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TTA는 CAT 2.0 모델을 통해 ISO/IEC 23894(위험관리), 42001(AI 경영시스템), 38507(AI 거버넌스)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AI 시스템의 기능성과 대응능력을 인증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실제 첫 인증 사례로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AI 튜터 솔루션이 선정됐으며, 향후 공공 및 민간 AI 도입 전 필수적 인증 프레임워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아톤은 이미 공공기관용 AI 챗봇 '깃플챗K'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 실제 사용 사례를 확대 중이다. '깃플챗K'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CSAP 인증을 획득한 업계 최초 채팅상담 솔루션으로, 공공기관의 보안 요건과 클라우드 전환 정책을 모두 충족하는 플랫폼이다.
또한 삼성생명, NH농협카드, 한국투자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주요 금융기관에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AI 인증 기반 금융 챗봇 시장의 확대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깃플챗K'는 FAQ봇, 시나리오봇, 생성형 AI를 통합 운영할 수 있으며, 최근 AI 기술에서 주목받는 Advanced RAG 기반 AI 추론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텍스트·음성·영상·라이브스트리밍까지 아우르는 멀티채널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해, 재난 안내·민원 대응·지역행사 정보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영역에 적용이 가능하다.
아톤 관계자는 "AI 솔루션의 공공 및 금융 도입 시, 신뢰성 인증 요구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아톤은 이미 보안성·확장성·실적을 갖춘 선도 기업"이라며 "CAT 2.0 인증이 확산될수록 아톤의 레퍼런스와 기술력은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