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 기상관측 데이터' 실시간 확인 가능
상태바
"국민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 기상관측 데이터' 실시간 확인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단 보유 기상관측장비 활용 연안 풍향·풍속계 데이터 실시간 제공
국민 체감형 실시간 해양 기상 정보 서비스 확대, 기상청 협력으로 신뢰도 높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제공 예정인 풍향·풍속 모니터링 시스템 맞춤형 UI 예시 화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제공 예정인 풍향·풍속 모니터링 시스템 맞춤형 UI 예시 화면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전국 주요 연안과 여객선터미널에 설치된 해양기상관측장비(풍향·풍속계 등)에서 수집한 실시간 기상관측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별도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현재 전국 주요 연안 여객선 항로와 연안 항만 지역 약 10곳에 해양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으며 2026년까지 전국 연안 여객선터미널 및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15개 관측 지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상관측장비에서 제공하는 △평균 풍속(m/s) △풍향(16방위) △순간최대풍속(m/s) 등의 데이터는 해상 교통안전과 해양 레저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정보다. 이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기상청 '기상관측표준화법'을 준수해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 200만여 명이 이용하는 제주항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시범 제공한 풍향·풍속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주항을 오가는 여객선 10척에서 한 건의 해양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데이터를 제공받은 대형 카페리선의 A 선장에 따르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기상 정보가 제주항 입출항에 큰 도움이 됐다"며 "출항지에서부터 제주항까지 기상 상황을 확인해 예인선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입항 속도를 조절하는 등 안전 운항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향후 관측된 데이터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모바일 앱(App)과 연동하고 여객선 이용객 맞춤형 UI를 개발하는 등 국민 체감형 해양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네이버 밴드,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해양안전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채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실시간 해양 기상관측 데이터는 별도의 접속 주소(220.89.196.201:18080)를 통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향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해양 기상관측 데이터 공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기상 전문 자원을 활용해 여객선 이용객의 안전한 여행과 어민들의 조업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해양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양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