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5/649221_565916_3233.jpg)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지역의 자연이 가진 힘을 피부 위에 전하는 게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브랜드 관계자)
클린뷰티 브랜드 '다자연'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 갤러리 '지우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고즈넉한 한옥 공간에 마련된 체험 테이블에는 영동 포도와 고령 어성초, 인삼, 병풀 등 지역 특산물을 주원료로 한 마스크팩과 기초 스킨케어 제품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지역의 가치를 담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제품 하나하나에는 지역 농산물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충북 영동군의 포도, 경북 고령군의 어성초 등 마스크팩 4종 외에도 시카 토너, 포도 미스트, 인삼 앰플 등이 눈에 띄었고,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존도 소박하게 운영됐다.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5/649221_565915_3018.jpg)
포도 미스트는 산뜻한 분사감과 함께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즉각적인 수분감을 줬다. 인삼 앰플은 가볍고 부드럽게 흡수됐으며, 끈적임 없이 마무리되는 제형이 인상적이었다.
시카 토너는 피부 결을 정돈하는 데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한 느낌을 줬다. 전체적으로 자극이 없고, '비건 포뮬러'라는 설명이 체감될 정도로 깔끔한 사용감이었다.
다자연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자연을 존중하며, 사람에게 안전한 제품을 전하는 브랜드다. 단순히 화장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가와의 협업 △친환경 패키지 확대 △비건 원료 인증 강화 △공공 협력을 통한 플랫폼 확장을 주요 가치로 내세운다.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5/649221_565914_3018.jpg)
다자연은 천연화장품 전문기업 ㈜자연의벗이 운영하며,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6월에 설립됐다. 브랜드의 시작은 1994년, 김주원 대표가 창업한 개인 화장품 사업체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14년 '다자연' 브랜드를 정식 런칭하며, 지역 원료 중심의 자연주의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다자연은 '자연에게 이로운 것은 곧 사람에게도 이롭다'는 철학 아래,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성분 설계를 고수하고 있다. '자연주의를 넘어 클린뷰티로'라는 슬로건처럼 원료의 출처부터 제품의 안전성, 패키지의 환경 영향까지 고려한 클린뷰티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단순한 자연주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이라는 가치에 집중하는 브랜드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전체 제품 라인업과 성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무합성 계면활성제, 무인공색소, EWG 그린등급 기반의 클린 포뮬러로 제작된다.
한편, 현장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 및 피드 업로드 시 마스크팩을 증정하는 SNS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실제 제품을 체험한 뒤, 이를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현장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브랜드 관계자는 "지역이 가진 뿌리 깊은 생명력을 화장품으로 전달하는 것, 그것이 다자연이 추구하는 진정한 지속 가능성이다"며 "앞으로도 다자연은 지역 고유의 원료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지속 가능성을 세계에 전달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