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제약 업계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선물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앞두고 대규모 할인과 사은품 행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건강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가정의 달 맞이 농식품 소비 행태 변화' 조사에 따르면 건기식은 '2025년 가정의 달 선물 예정 품목' 중 현금·상품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선호 가격대는 10만~15만 원대였고, 대형마트(33.7%)와 온라인몰(29.5%)이 주요 구매처로 나타났다.
이처럼 실용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건기식이 대표 선물로 떠오르면서 주요 브랜드들은 이를 겨냥한 할인 행사와 사은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각 제약사가 준비한 기획전과 주요 프로모션을 소개해 본다.
대웅제약은 자사몰에서 최대 84% 할인 혜택과 함께 건기식 선물 세트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구체적인 제품을 보면 △간·콜레스테롤 관리용 '에너씨슬 콜레다운' △혈압·혈당까지 복합 케어하는 '에너씨슬 플래티넘' △항산화 제품 '닥터베어 리포좀 글루타치온' 등 프리미엄 제품군부터 △퍼펙트샷 이뮨플러스 △닥터베어EX 오메가3·루테인·코엔자임Q10 등 실속형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프리미엄 세트 구매 시 5만원 상당의 건강 지원금과 전용 포장 상자를 제공하며 선물 대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실속형·온 가족·부모님 전용 세트로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아제약은 자사 온라인몰 '디몰'에서 오는 10일까지 주요 건기식 선물 세트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 '오쏘몰 이뮨 기프트 패키지'를 비롯해 △셀파렉스 멀티비타민 포맨·포우먼 세트 △락토바이브 유산균 △써큐란 식물성 오메가3 등 실속형 제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기획전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LG 프라엘 스킨부스터 등 경품이 증정되며 브랜드별로 본품 추가 증정, 쇼핑백, 전용 패키지 등 다양한 구성 혜택이 제공된다.
삼진제약은 오는 11일까지 자사 온라인몰에서 '가정의 달 선물대전'을 열고, 주요 건기식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관절건기식인 '청담관절'을 비롯해 △하루엔진 올인원·포우먼·포맨·슬림당케어 △이뮨 부스터샷 등 '하루엔진 시리즈'가 포함됐다. △루테인 △콜라겐 △오메가3 △유산균 등 실속형 제품군은 N+N 특가 구성으로 마련됐다. 또 건기식 외에도 '녹용 흑도라지 진액' 등 액상 차 제품도 함께 판매된다.
전 구매 고객에게는 멀티비타민 캡슐을 100%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유산균, 13만원 이상 구매 시 혈당 관리 제품 등 금액대별 사은품도 제공한다.
유한양행은 오는 16일까지 '따뜻한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열고 건기식 선물 세트를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패밀리용 장 건강 유산균 '와이즈바이옴' △다이어트 유산균 '엘레씬' △혈당 유산균 '당큐락' 등 유산균 제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갱년기 여성 건강을 위한 '율리아나 퍼펙트케어', 6가지 핵심 기능을 담은 '뉴오리진 수신비책' 등 가족 건강을 위한 기능별 선물 세트가 폭넓게 구성됐다.
세트 3개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1만원권, 20만원 이상 구매 시 8만원 상당의 '마음 가득 세트 3호'를 추첨 증정하며 최대 10만 원의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종근당건강은 오는 18일까지 자사 공식 온라인몰 '종근당건강몰'에서 다양한 건기식 선물 세트를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침향환'과 '발효홍삼' 등 중장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부터 △멀티비타민 부스터샷 △아미코어 프로틴샷 △오메가3 등 실속형 제품군까지 가격대와 용도별로 폭넓은 선택지가 마련됐다.
예산과 선물 대상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며 일부 제품에는 전용 쇼핑백과 이뮨 멀티비타민 등 추가 사은품도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을 선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건기식이 실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선물로 자리 잡았다"며 "최근에는 기능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약사들도 가격 혜택뿐 아니라 구성과 패키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