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방산 사업 매출 확대로 올해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내린 6993억원, 영업이익은 2.5% 내린 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시장 전망치를 15.7%, 21.7% 밑도는 수치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업 부문과 완제기 수출 부문의 주요 양산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에 집중된 영향"이라며 "경상개발비 293억원이 반영된 것도 실적 기대치 하회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사업 부문과 완제기 수출 부문 매출액은 오는 3분기를 기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체부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주요 방산 사업의 매출 인식 속도가 하반기부터 빨라지고 기체부품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8% 오른 324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KF-21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있다"라며 "고객들의 구매 관심 역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수출 모멘텀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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