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DB손해보험이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에 오르며 자산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DB손보는 전날 다올투자증권 지분 9.73%인 592만3990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일반투자로 명시했다. 일반투자는 통상 경영권이나 경영 참여 의도가 없는 단순 투자를 뜻한다.
이번에 취득한 물량은 기존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보유분이다. 김 대표 지분은 이번 매도로 기존 14.34%에서 4.62%로 내려갔다.
DB손보는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자회사인 DB증권, 손자회사 DB자산운용 등과 파트너십을 통한 운용 채널 다각화를 통해 자산운용 능력 강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DB손보의 지난해 자산 운용 수익률이 4.23%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보험업계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시장 정체와 규제 강화 국면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자산운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나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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