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일 1420원대로 장 마감했다. 달러화 반등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25.5원이다.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수치다.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422.0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쯤 1427.4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하락 전환해 오후 12시 13분경 1419.5원까지 떨어졌다. 장 마감 전 오름세로 돌아서 1420원 중반대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시장의 불안 심리는 다소 완화했으나 불안정한 관세 정책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올랐지만 외국인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았다.
글로벌 달러화는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에 약세를 계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40분(현지 시각) 기준 전날보다 0.13(0.13%) 오른 99.77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3거래일째 100선을 밑돌았다.
이날 거래 종가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99원이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 기준가인 999.23원보다 2.24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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