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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유통 시작
5만원권 지폐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 23일 오전 한국은행 화폐수급팀 객장 앞에 시민들이 5만원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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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의 유통 첫날인 23일 금융기관과 한국은행 창구에서 인출된 이 지폐의 액수가 1조6천462억원에 달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로 인출된 금액은 ▲서울 7천685억원 ▲경기.인천 2천129억원 ▲부산.울산.경남 2천214억원 ▲대구.경북 1천476억원 ▲광주.전라 1천215억원 ▲대전.충정 1천252억원 ▲강원 347억원 ▲제주 152억원 가량이다.
정상덕 한은 발권정책팀 차장은 "당초 예상보다 많이 인출됐는데, 이는 5만원권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금융기관 본점과 결제모점(한은과 입출금 거래하는 지점)에 5만원권을 공급했다.
금융기관들은 오전 9시 점포 문을 열면서 은행창구와 현금취급기를 통해 고객들에게 5만원권을 공급했다. 한은도 발권국과 지역본부에서 1인당 20장(100만원) 한도로 5만원권을 교환해줬다.
한은은 이달 말까지 누계로 2조원(4천만장) 안팎의 5만원권 인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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