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120.33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소폭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19.34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농산물(3.6%), 임산물(1.7%), 수산물(1.0%)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축산물(4.4%)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과(20.4%), 감귤(14.7%), 물오징어(20.5%)는 올랐고, 돼지고기(-7.5%), 쇠고기(-4.0%) 등은 내렸다.
공산품은 124.30으로 전월 대비 0.0% 보합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0.2%), 화학제품(0.3%), 1차금속제품(0.3%)이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0.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7%)가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하수처리(0.5%) 등이 올랐으나 산업용도시가스(-1.4%)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도 운송서비스(-0.1%) 등이 내렸으나 부동산서비스(0.2%) 등은 올라 전월 대비 보합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2월 국내공급물가는 125.97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 보면 2.4% 상승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재료가 2.4% 올랐고 중간재는 전월 대비 보합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1%)가 올랐으나 소비재(-0.4%) 및 자본재(-0.4%)가 내리면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0.3%)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0.3%)은 떨어진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