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늙어지고 있다…10년새 2.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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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사원 늙어지고 있다…10년새 2.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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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건설인재'
지난 5월 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9 건설인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대한건설협회 인턴사원 면접을 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33개 건설사들이 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처음 취직하는 신입사원들의 평균 나이가 높아지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자사에 등록된 4년대졸 직장인들의 이력서 3만7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대졸 신입 사원의 입사 나이가 최근 10년간 2.2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2008년의 신입사원 평균나이가 남성은 만 28.7세로, 10년 전인 1998년(26세)에 비해 2.7세 많았다.

또 여성 신입사원의 평균나이는 1998년 23.5세에서 지난해는 25.6세로 2.1세가 많았다.

이에 따라 남녀를 합한 입사 때 평균 나이는 1988년 25.1세에서 2008년 27.3세로, 10년 사이에 2.2세 높아졌다.

대졸 신입사원의 이 같은 `고령화' 현상은 고학력층의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졸업 미루기'를 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고 어학연수를 가거나 경력을 쌓는 등 전반적으로 졸업을 늦게 하는 세태가 신입사원의 평균나이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미혜 기자 lmisonaral@an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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