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지구.[픽사베이]](/news/photo/202501/629217_544285_824.jpg)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서울 오피스 빌딩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주요 빌딩의 3.3㎡(1평)당 거래가가 4000만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15일 발간한 '2025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서울의 오피스 거래가가 올해 이후 연간 6~7%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울 오피스의 3.3㎡당 평균 거래가는 2818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이후 도심업무지구(CBD)와 강남업무지구(GBD)의 주요 빌딩 거래가는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젠스타메이트 측은 예상했다.
올해 신규공급이 사실사 없는 데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도 예고되고 있어서다.
또한 서울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도 내년에 처음으로 3.3㎡당 1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과잉공급이 이어지는 물류센터의 경우 올해 신규 공급이 크게 줄며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올해 공급 예정 면적은 261만1570㎡(79만평)로, 전년의 절반 수준이다. 앞으로도 신규 공급은 지속해서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도권 전체 상온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15.1% 수준이다.
보고서는 최근 2년간 국내 투자자들의 물류센터 투자가 위축된 반면 해외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라살중동국부펀드가 경기 안성 대덕 물류센터를,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경기 부천 내동 복합물류센터를 사들였다.
리테일 시장의 경우 오프라인 업체의 실적 부진으로 신규 출점이 제한되는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대형 판매시설 거래액은 약 6조원에서 지난해 1∼3분기 거래액은 2000억원에 그쳤다. 거래가 이뤄진 판매시설 대다수는 개발이나 용도 변경, 리모델링 등을 목적으로 손바뀜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김규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지만, 자산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