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현대건설]](/news/photo/202412/622367_537197_01.jpg)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아파트',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과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김성진은 12월 1일과 11월 30일에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두 사업장 모두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과반수 이상의 표를 획득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하 4층~지상 48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05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를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했다. 국내 재건축사업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와의 협력을 통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한강에 접한 길이가 700여 미터에 달하는 입지적 강점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대지 레벨을 높이고 필로티를 적용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마장세림 재건축사업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9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에 위치한 매봉산, 응봉산과 청계천, 중랑천 및 한강에 이르는 세 갈래의 물길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을 선보였으며, 특히 응봉산의 능선을 형상화하며 80 미터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해 입주민들이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중앙에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순환 산책로와 다양한 수변공간을 특화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두 건의 수주로 올해 정비사업 누적수주 6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방화3구역 재건축 ▲마장세림 재건축 ▲신반포2차 재건축까지 총 9개 사업지에서 6조 612억원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