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SK증권은 18일 솔브레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솔브레인의 3분기 매출액은 2199억원, 영업이익은 3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반도체 소재 매출은 에첸트, 슬러리 등의 고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5% 오른 167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전해액 원재료 부담의 일시적 증가와 전사 성과급 반영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하반기 반전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방 수요 부진 영향으로 아직 유의미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지만 테크 마이그레이션에 따른 수혜로 반도체 실적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낸드향 비중이 높은 솔브레인 매출 구조상 단기 낸드 업황 부진 영향을 크게 벗어나긴 힘들 것"이라며 "다만 2025년 300단대, 2026년 400단대 전환에 따른 수혜는 관련 소재 업체 중에서 가장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자는 저점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주요 고객사의 주가 센티와도 연동되면서 하락 폭이 컸던 만큼, 고객사의 최근 반등을 고려하면 바닥 관점에서의 접근은 충분히 유효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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