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메리츠증권은 30일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오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상승한 2조7031억원, 영업이익은 65.5% 하락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56.1% 밑돌았다.
같은 기간 일회성손실은 56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해양부문 수주잔고 손실 반영 410억원, 외주비 인상으로 70억원, 지체상금 반영 8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용 반영 우려가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다"라며 "중대 재해, 파업 이슈 등 조업일수 감소 요인 외에도 2021년, 2022년 파업 이슈가 올해 3분기 스케쥴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생산 안정화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을 상정했다"라며 "2025~2026년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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