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사업 경기 전망, 비관 전망 우세…대출규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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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사업 경기 전망, 비관 전망 우세…대출규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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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주택 사업자들이 이번 달 수도권 사업 경기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전망 지수가 기준선(100) 이하로 내려가 한달 만에 비관 전망 우세로 전환한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5∼25일 주택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수도권의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98.3으로 전월 대비 6.1포인트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낙관적 전망이, 100을 밑돌면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수도권 지수는 지난달(104.4) 7개월 만에 기준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그 아래로 내려가며 비관 전망 우세로 전환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주산연 측은 "다음 달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주택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과천, 분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회복세가 더딘 탓"으로 해석됐다.

수도권 중에서 서울(106.2)은 유일하게 전망 지수가 우세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 등이 사업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다만, 지수는 전월 대비 10.4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마포·성동 등 토지 거래 허가제 반사 이익 수혜지역을 거쳐 최근에는 노원·성북 등으로도 점차 수요가 확산하는 흐름"이라며"새 정부 집권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가 형성돼 서울 지수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경기는 7.2포인트(100.0→92.8), 인천은 0.8포인트(96.6→95.8) 각각 내려 기준선을 하회했다.

비수도권은 6.1포인트 상승한 92.5로 조사됐다. 광역시는 3.7포인트 오른 94.6, 도 지역은 7.8포인트 오른 9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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