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대신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 부문에서 비수기 영향과 중국 커머스 광고 축소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률 둔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콘텐츠 사업 매출도 전분기에 이어 역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 사업은 견조하지만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와 웹툰 산업 성장 둔화 등이 역성장의 요인"이라며 "전분기에 이어 픽코마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가 이어져 이에 따른 탑라인 성장은 아직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광고 수익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기 실적보다는 결국 본업, 특히 광고 사업의 성장 가시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한 광고 업황과 이미 높은 디지털 광고 침투율 등과 같은 외부 환경을 넘어선 자체적인 광고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플랫폼들의 트래픽이 견조한 만큼 이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수익화 전략이 가시화돼야 지속적인 주가 상승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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