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대신증권은 24일 농심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5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농심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8841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해 직전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주 지역의 역기저 부담 완화와 중국 지역의 대리상 교체 효과에 힘입어 해외 매출 회복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단기 실망감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돼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3분기 말 미국 신규 라인 추가 가동, 월마트 내 진열 섹션 확대, 남미 지역 확대 등을 통해 미주 매출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며 중국 매출 역성장폭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되고 있고 11월 광군제 효과로 4분기 중국 매출 회복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다만 중국은 거래구조 변경에 따른 판촉 비용 감소로 마진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기타 해외 법인은 한국 라면 수요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