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등 'K-에슬레저', 글로벌 확장세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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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등 'K-에슬레저', 글로벌 확장세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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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대만 친메이 백화점 팝업매장 전경
젝시믹스, 이달 열린 대만 중부 타이중시 친메이 백화점 팝업매장 전경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젝시믹스, 안다르 등을 주축으로 국내 K-에슬레저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고 있다. 현지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어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뒤 정식 매장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국가에서 본격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에슬레저는 운동(Athletic)과 여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용 의류와 일상복을 조합하여 착용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에슬레저룩 열풍은 운동복과 캐주얼 의류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됐다.

먼저 국내 에슬레저 브랜드 1위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일본, 중국, 대만 법인 외에도 몽골, 호주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젝시믹스, 중국 텐진에 정식매장 오픈
지난 20일 진행된 젝시믹스 톈진 매장 개소식에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우측 5번째), 강민준 대표(우측 4번째)를 비롯해 파트너사인 YY스포츠 주요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젝시믹스는 올 하반기에 중국 비즈니스의 보폭을 넓힌다. 실제로 지난 20일 톈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 헝롱광장 'Riverside66'에 정식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지난 6일, 창춘에 1호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불과 2주만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톈진은 중산층들이 밀집되어 있고, 애슬레저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며 "향후에도 4대 권역(화남, 화북, 화동, 화서)의 핵심상권들을 중심으로 연쇄적으로 중국 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젝시믹스는 지난해 애슬레저 업계 최초로 상해에 팝업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갔다. 또한 중국 파트너사 'YY스포츠'와의 계약을 진행하며, 현지 협력사를 통한 효율적인 사업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젝시믹스는 하반기 중국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여자)아이들 중국인 멤버 우기를 최근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로의 인지도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다.

젝시믹스는 중국 대륙 외 대만 시장에도 고객접점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타이베이 브리즈 남산 외 가오슝 한신아레나 팝업매장 등을 장기적으로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타이중을 시작으로 신베이, 신주, 타이난 지역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체험형 마케팅을 늘려 인지도 제고는 물론 브랜드 팬덤 형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실제 대만법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비 68% 증가했으며, 남성 제품의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다르 싱가포르 팝업스토어(위), 안다르 도쿄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 팝업.
안다르 싱가포르 팝업스토어(위), 안다르 도쿄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 팝업스토어(아래).

테크니컬 애슬레저 안다르도 일본과 싱가포르 현지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일본 온라인 스토어 론칭 이후 올해 6월까지 일본에서 걷어들인 누적 매출이 총 12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안다르가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팝업스토어 외에 오프라인 매장은 운영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에서의 이와 같은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도쿄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에서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 안다르 팝업스토어에는 오픈 첫날부터 연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안다르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 가기 위해 일본 시장에서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서도 각 8월과 10월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일본 내에서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안다르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낙점된 싱가포르에서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전략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안다르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마리나스퀘어에 오픈한 글로벌 1호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안다르 관계자는 "싱가포르 진출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안다르와 모기업인 에코마케팅 자회사 데일리앤코 브랜드 포함)을 달성하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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