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국내 대표 게임사 3N2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실적 전망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중국 시장, 넷마블은 신작, 크래프톤은 기존 IP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18일 시장 조사 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넥슨·넷마블·크래프톤은 지난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 엔씨와 카카오게임즈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할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5월 21일 중국에 출시된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 효과로 준수한 실적이 예상된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출시 한 달 동안 약 2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은 올 2분기 매출 7543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 업 : 어라이즈'가 크게 흥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에 힘입어 올 2분기 매출 5416억 원, 영업이익 19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약 39%, 45% 늘어날 전망이다.
엔씨의 2분기 매출 추정치는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올 2분기 매출 3879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 2566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4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