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배달의민족의 배민1플러스 수수료율 인상(6.8%→9.8%)을 규탄하며 법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조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어떠한 협의도 없이 자사 핵심 상품의 수수료율을 절반 가까이 인상한다고 기습 발표하는 것을 대형 플랫폼의 전형적인 횡포"라며 이같이 말했다.
협회는 "약 1000개 회원사와 소속 가맹점 사업자 12만명은 배달의민족이 배민1플러스 수수료율을 지난 10일 6.8%에서 9.8%로 인상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인상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30%에 육박하는 극심한 수수료 부담으로 큰 경영위기에 빠져 있으며, 불가피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까지 몰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통보와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회와 정부에서도 대형 플랫폼의 횡포를 완화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법의 제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