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퍼블리싱 신작 게임 준비도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올해 상반기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숨 고르기를 했던 컴투스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퍼블리싱'에 집중한다.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퍼블리싱 계약과 함께 자체 개발작 퍼블리싱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컴투스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189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이다.
10주년을 맞이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라인업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컴투스는 '흑자'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말 출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실적 온기 반영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20% 줄었음에도 흑자를 냈다. 본사 및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와 기존 게임의 견조한 성과를 본 것이다.
컴투스는 올 상반기에 '숨 고르기'를 했다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퍼블리싱에 집중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1월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싱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주환 컴투스 전 대표이사는 '2024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올해는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컴투스에 대한 수식어에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말에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내 'BTS 쿠킹 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BTS 쿠킹 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타이니탄'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들인 만큼 BTS 공식 팬클럽 '아미(ARMY)'의 응집력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8월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글로벌 300만장 이상 판매된 PC·콘솔 게임 '프로스트펑크'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인 원작 배경을 모바일 도시 건설 게임으로 구현했다.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게임인 만큼 기대 이상의 수혜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프로스트펑크 2'가 오는 9월 출시 예정된 만큼 이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할 수 있다.
컴투스는 하반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신작 게임 3종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싱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는 10일 '갓즈 앤 데몬스'(가칭), '프로젝트 M'(가칭), '프로젝트 사이렌'(가칭)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 자체 개발작인 '서머너즈 워: 레기온', 자회사 펀플로가 개발 중인 '레전드 서머너'(가칭), 최근 게임명을 확정한 Nippon Professional Baseball(일반 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 기반의 야구게임 'プロ野球(프로야구) RISING'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글로벌 게임 팬들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까지 다양한 국내외 작품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유저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