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AI·VR·XR·AR 등 '미래 기술' 한자리에…메타버스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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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AI·VR·XR·AR 등 '미래 기술' 한자리에…메타버스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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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와 AI(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4 메타버스 엑스포'가 지난 26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관련 기술 보유 기업 120개 사가 참가했으며, 각 기업은 게임·엔터테인먼트·관광 등 컨슈머 타겟 메타버스 기술뿐만 아니라 의료·제조·교육·산업 교육·물류·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와 AI 등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XR 기기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관람객이 직접 XR 기기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경기도 공동관 부스다. 경기도 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해 '2024년 메타버스 산업 융합 지원 및 실증 사업'을 소개했다.

'팜피'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능형 AI 기반 웹 기반 협업형 인터랙티브 XR(확장현실)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XR 기기를 착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VR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크렌진'은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교육, 패션, 관광산업, 재택근무 솔루션, 온라인 전시관, 공연 및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작하고 연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타버스 월미도, VR 인천 상륙 작전, 메타버스 VR, AI 멘탈 케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월미도는 실제 월미도를 완벽하게 가상공간에 구현한 실감 도시다. 디지털 트윈 월미산 전망대, 월미 문화관, 한국 이민사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는 미션 투어가 마련돼 있다. 월미도의 현안에 대해 의논하는 리빙 랩 시스템도 경험할 수 있다.

AI 멘탈 케어 서비스는 AI 멘탈 케어 시스템, 병원과 연계되는 시스템, 환자의 필요에 부합하는 힐링 케어 등이 특징이다. AI가 탑재된 '상담형 챗봇'을 통해 대면 상담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서로 대화하며 나의 상태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각 환자에 적절한 케어 방법을 제공받는다. 해당 서비스에는 이용자가 챗봇과 상담하고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구비돼 있다.

관람객들이 프로토 홀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관람객들이 프로토 홀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크리에이티브 멋'은 차세대 통신 플랫폼 프로토 홀로그램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4K 영상을 1:1 비율로 송·수신할 수 있다. 5G 통신을 이용해 공간에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곽민구 기자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초대형 3D LED 스크린을 설치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참여사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60평)의 부스로 참여한다.

차세대 메타버스를 목표로 하는 칼리버스는 세계적인 리얼타임 3D 랜더링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한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3D 실사 인물의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오는 27일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가 기조 강연을 통해 'AI를 통한 차세대 메타버스와 WEB3.0'라는 주제로 칼리버스가 만들고자 하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구체적인 콘텐츠 개발 사례를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

사진=곽민구 기자
사진=곽민구 기자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법률 솔루션이 많이 공개됐다.

'한빛솔루션즈'는 인공지능 계약서 검토 솔루션을 선보인다. 흔히 일반적인 계약서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약서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눈여겨봐야 할 항목들을 정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한빛솔루션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편"이라며 "인공지능 계약서 검토 솔루션의 경우 97%를 상회하는 정확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곽민구 기자

'엘박스'는 법률 리서치 서비스 엘박스를 공개한다. 국내 최다인 총 330만건의 판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무적 가치가 높은 하급심 판례 비중이 90%에 달한다.

엘박스는 한국사법행정학회가 발간한 주석서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 집필한 실무서도 제공해 법률 전문가 사이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 분야별 주요 인자를 구분해 판결 트렌드 및 관련 판결문을 확인할 수 있고, 특정 판사의 사건 유형, 법원, 선고 일자별 판결도 확인 가능하다.

이용자는 검색을 통해 AI 기반 사실 관계 분석 및 유사 판례를 추천받을 수 있다. 해당 판례를 보며 △중요한 내용을 표시·저장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기능 △판결문 일부 또는 전체에 대한 메모 △ 판례 보관함 △사건 일정 관리 등의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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