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6조8000억 규모 내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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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6조8000억 규모 내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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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 선진 국재개발협력 국가'로 도약 의지 이어갈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세계 10위권의 선진 ODA(국제개발협력)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이어 나가고자 6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제개발협력 종합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50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ODA의 양적 확대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기후 변화, 자연재해, 식량 위기, 공급망 불안과 같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ODA 시행의 원칙을 정했다고 한 총리는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요 협력국과의 상생을 통한 국익 실현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노력 △ODA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 등 3가지 방향을 우선순위로 뒀다.

한 총리는 "대외정책과 연계하여 주요 협력국과 상생의 국익을 실현하겠다"며 "원국의 혁신과 개발 지원을 위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 진출과 공급망 협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기후재원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취약국·취약계층을 위한 식량원조와 포용의료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ODA의 질적 성장을 위해 "수원국이 원하는 발전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행적 사업, 성과가 적은 소액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하고 선진공여국과 민간 전문가의 경험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OD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처 간 벽을 허무는 협업을 통해 성과를 제고하고, 선진 공여국과 민간 전문가의 경험·조언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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