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IPO 일정 연기…이용자 이탈 등 주의 사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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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IPO 일정 연기…이용자 이탈 등 주의 사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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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대어 '시프트업'의 코스피 상장에 제동을 걸었다. 시프트업이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약 2주가량 이상 상장이 늦춰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4일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5일 유가 증권 시장(코스피) 상장 준비를 위한 수요 예측 및 일반 청약 일정 변경 등을 공시했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일정은 다음 달 2~3일로, 기관 투자 수요 예측은 마감일이 27일로 변경됐다. 증권 신고서 효력 발생일은 기존 12일에서 27일로 늦춰졌다.

시프트업은 수요 예측까지 마무리한 뒤 확정된 공모가를 다음 달 1일 공시할 계획이다.

이번 일정 연기는 '원 게임 리스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원 히트 원더' 게임사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하거나 폐지되는 경우가 있어 시프트업이 '승리의 여신: 니케'의 높은 매출 비중과 니케 실적 부진 시 투자 손해 야기 등을 상세히 명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프트업의 핵심 투자 위험 알림문에는 게임 이용자 이탈 등에 따른 위험, 퍼블리셔와의 계약 해지 또는 중단 위험, 해외 시장 진출 관련 위험, 수요 예측 경쟁률 등에 관한 주의 사항이 강화됐다.

시프트업은 "상장 준비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기제출한 증권 신고서의 정정 공시 후 투자 판단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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