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안다르가 오는 27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두 개 층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안다르는 이번 오사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일본 타 지역에서의 팝업스토어 운영을 비롯해 정식 오프라인 매장도 검토 중이다. 이미 다양한 일본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도 가능해 진다.
일본은 국내 패션시장보다 2배 이상 큰 100조원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계절적 특성과 소비자의 체형도 한국과 비슷한 만큼, 안다르는 일본에서의 입지 강화를 자신했다.
실제로 지난해 안다르 일본 온라인 스토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배 이상(310%)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사카에서도 손꼽히는 쇼핑 명소인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의 엄격한 조건을 통과하며 무려 두 개 층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된 것이다.
운영 첫날인 21일부터 오픈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신중하게 쇼핑하는 성향의 일본 소비자들도 다수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했다고 안다르 측은 분위기를 전했다.
현지 패션 매거진에서도 현장을 취재하며 열기를 더했다.
먼저 3층에서는 2024년 S/S시즌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전략적 제품을 배치했다. 9층에서는 안다르의 대표 시그니처 라인인 '에어쿨링', '릴레어', '에어엑스퍼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안다르는 향후 일본 소비자들이 제품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 클래스를 비롯해 고객과의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싱가포르 매장에 이어 일본에서도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K-애슬레저의 대표 주자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