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디지털 콘텐츠와 4차 산업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2023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디지털 퓨처쇼(Digital Media Tech Show·Digital Future Show, 이하 2023 디지털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3 디지털쇼는 '첨단기술이 제안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체험'을 콘셉트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고양특례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업계 종사자, 예비 창업가, 학생 등 관람객 1만1830명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는 180개 기업이 참여해 510개 전시 부스를 조성해 △스마트테크부터 △미디어&콘텐츠테크 △XR 및 메타버스 △NFT 및 블록체인 등 첨단 미디어 산업 기술을 종합해 소개했다. 아울러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가올 미래의 일상을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운영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디지털 콘텐츠와 첨단기술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회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양한 전시 품목 중에서도 직립보행을 비롯한 사람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제이엠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한국판 챗GPT로 솔트룩스가 자체개발한 초거대 언어 모델 '루시아'의 시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상인간을 생성하고 2분 만에 나만의 영상까지 만드는 AI 영상 스튜디오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와 AI로 머리색까지 바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러로이드의 셀프 포토부스 '미라트 스튜디오' 등에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국내외 상담액 약 457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집계 중인 상담회 실적까지 더해지면 향후 성과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1 수출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 음악 박물관, 몽골 중소기업청 등 22개국 83명이 참여하여 사전 매칭 후 현장 만남을 진행했다. 1:1 구매상담회에는 카카오,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서 28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글로벌로 성장하는 디지털쇼의 저력을 입증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로 전문성과 대중성, 경제적 효과를 모두 확보하는 행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관련 분야 산업 발전과 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과학기술 문화와 정책 확대를 위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