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펼쳤다.
대우건설은 백 대표이사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시공 중인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지 건설 시장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 대표이사는 28일 싱가포르의 모든 육상교통에 대한 계획, 설계, 개발을 관장하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을 방문해 응 랑(NG Lang) LTA 청장을 면담했다.
백 대표이사는 이날 면담에서 대우건설이 현재 시공 중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CR108, 주롱 도시철도 J109 공사에 대한 발주처인 육상교통청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백 대표이사는 27일 J109현장을, 28일 CR108현장을 각각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현안을 논의했다. 현지와 주변 국가의 건설 시장 상황과 수주전략도 함께 점검했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11월 톰슨이스트라인 T216 공사를 준공했고, 현재 주롱리전라인 J109공구, 크로스아일랜드 라인 CR108공구 등 LTA에서 발주하는 지하철 환승역과 도시철도 인프라 공사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019년 'LTMP(Land Transport Master Plan) 2040'을 발표하고 △45분 이내 도시·20분 이내 마을 △모두를 위한 교통 △건강한 삶과 안전한 여행 등 3가지 중장기 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향후 베트남에 이은 주요 거점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 분야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물론, 아세안 국가의 수주 저변 확대와 투자개발 거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