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당근마켓이 사기 범죄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상품권 거래 주의보를 내렸다.
상품권 거래에 대한 내부 정책 기준을 높여 사기로 의심되는 상품권 판매 게시글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이용자 대상 주의 경고 수위를 높이는 등 대응에 팔을 걷어붙였다.
당근마켓은 기술적으로 상품권 거래 사기 유형의 게시글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제재하는 조치에 나선다.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상품권만 판매하는 등의 사기 패턴을 보일 경우, 이용자 신고 전이라도 미리 게시글을 미노출하는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사기 시도가 감지되면 자동 제재하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용자 대상 주의 안내와 제재 가이드라인 강화에도 나선다. 상품권 거래 채팅방이 열리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상품권 거래 시 주의사항' 가이드라인이 발송된다.
그럼에도 사기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 방법과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별도의 수사 대응 전문 팀에서 실시간으로 경찰 수사 협조에 나선다. 당근마켓은 경찰과 신속한 협업을 위해 구축한 핫라인을 통해 사건 해결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 수사 협조 요청에 발 빠른 대응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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