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200대 미술품 수집가(컬렉터)'에 이름을 올렸다.
7일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해 발표한 올해 세계 200대 컬렉터 중 한국인으로는 김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2명이 포함됐다.
아트뉴스는 1902년 창간된 미국 미술 잡지다. 1990년부터 매년 컬렉터와 딜러, 경매 관계자, 큐레이터 등의 의견을 모아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200대 컬렉터 명단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김웅기 회장은 지난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우주'(Universe 5-IV-71 #200)를 약 131억8750만원(구매 수수료 미포함)에 구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한국미술품 가운데 최고가 낙찰 기록으로 남아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 갤러리 S2A를 열었다. 이곳을 통해 '우주' 등 국내외 현대 미술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아트뉴스는 서경배 회장에 대해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 한국 현대 미술품 구매를 위해 5년간 연간 2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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