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바이오와 IT기술의 융합을 통해 CRO의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디티앤씨알오가 지난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 준비를 알렸다.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연내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디티앤씨알오는 임상과 비임상, 분석 CRO 각각의 사업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229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76%의 높은 매출 성장률과 21년 기준 약 1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순이익은 514%으로 큰 폭 증가했다. 적자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랭해진 상황에서 이익 성장세를 거두고 있는 디티앤씨알오의 IPO가 차별화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채규 대표이사는 "BT와 IT를 통합한 종합 임상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세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 14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액 범위는 2만2000원~2만5000원이다. 이달 26일~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2일~3일에 걸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389억~15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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