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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오는 29일 업무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장환 금융노조 조직부위원장은 2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는 29일에 전 노조원이 출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현재 업무 복귀 시 각 노조원이 맡는 부서별 투쟁 요령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원들이 이전에 근무했던 자리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동안 폐쇄됐던 점포는 당분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폐쇄된 점포로 복귀하는 노조원들은 관련 물품 등을 정리하면서 개점에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일은행은 전체 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2600여명의 노조원이 파업에 돌입해 400여개 지점 중 43개 점포가 문을 닫은 상황이다.
장 부위원장은 "개별 성과급제, 후선발령제, 상설 명예퇴직제 등 사측이 무리한 요구한 요구조건을 모두 철회하지 않은 한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며 "노조가 복귀하고 나서 태업을 벌이는 것 또한 투쟁의 방법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측은 개별 성과급제의 경우 내년 도입을 목표로 추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논의하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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