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이르면 내주 초 업무 현장에 복귀한다.
장장환 제일은행 부위원장은 2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노사간에 협상이 장기간 진척이 없어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면서 "이에 따라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일단 복귀해서 부분 파업 등을 병행하며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 협상에서 우리 쪽 조건도 포기하고 은행이 요구하는 조건에도 무대응하는 방식으로 임할 것"이라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란 명분으로 회사 측이 노조원에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태를 더는 참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아직 노조로부터 복귀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복귀 후에 노조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추후 상황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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