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연말까지 20억달러 규모의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당국의 5대 금융지주사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10억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확보했는데, 연말까지 이종통화를 포함해 규모를 총 20억달러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도 일시적인 외화유동성 경색 가능성에 대비해 한 외국은행과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신한은행이 10억달러, 기업은행이 1억3천만달러, 수출입은행이 1억2천만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확보해놓고 있다.
현재 하나은행은 1억달러 규모의 새 계약 체결을 추진중이다.
◆커미티드라인=해외 금융기관에 수수료를 내는 대신 비상시 외화자금을 우선적으로 빌려올 수 있는 수단.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