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운 김환기(1913∼1974) 화백의 '우주(Universe 5-IV-71 #200)' 낙찰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세아그룹은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 갤러리 'S2A'를 개관해 김웅기 회장이 소장한 김환기의 '우주' 등 국내외 현대 미술 대표작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주'는 지난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8800만홍콩달러(약 131억875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당시 구매 수수료를 포함한 가격은 약 153억4930만원이었다.

푸른색 전면점화인 '우주'는 김환기 화백의 유일한 두 폭화이자 그의 추상화 중 가장 큰 작품으로 1971년작이다. 아울러 김환기의 뉴욕시대(1963~1974)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254×127cm 크기의 독립된 그림 두 점으로 구성돼 전체 규모는 254×254cm에 이른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주축으로 지난달에는 쌍용건설 인수 작업에 들어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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